기타든 어떤 악기이든, 혹은 인생을 살아가며
무엇을 새로 배우는 과정에서 학습자의 성격이 어쩌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지난 25년간 천여명이 넘는 성인과 학생들을 레슨 하면서 제가 느낀 점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아래 내용들은 비단, 기타를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,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아닐까,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.
과연, 나는, 내 아이는 어떤 성격에 더 가까울까요?
*** 악기를 정복하고, 자유롭게 연주하며, 음악이 있는 삶을 향유 하시는 분들의 성격
매사에 변치않는 꾸준함
: 초심을 잃지않고, 진중하게, 멀리 바라보면서, 한결같이 무엇인가를 해 나아가시는 분
힘든 것을 극복해내는 열정
: 힘든 것을 마주했을 때, '나는 해낼 수 있을 것이다'라는 자신감.
'해서 안될 것이 어디 있겠는가.' 라는 오기와 끈기
에너지와 열정
: 음악을 좋아하고, 기타를 좋아하는 에너지. 스스로를 끊임없이 긍정적으로 동기부여 하는 분. 이런 분들은 무엇을 하든 항상 열정이 넘칩니다.
배움의 기쁨을 알고 느끼는 분
: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고, 그 과정 자체를 즐기시는 분
*** 악기를 중도 포기하고, 결국 배운 것도 다 잊어버리게 되는 분들의 성격
쉽게 싫증나고 질리는 성격
: 무슨 일을 하든, 쉽게 싫증나고 마음이 변해서, 금방 또 다른걸 해볼까? 하는 마음이 드는 분
힘든 것을 마주했을 때, 금방 포기하는 성격
: '어휴...이건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.' 라고 포기
안되는 이유와 변명을 찾는 분
: '내 손가락은 짧아서, 나는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. 나는 기타와는 맞지 않는다.' 라고 자기 합리화
조급한 성격 / 배움을 쉽게 생각하고 시작하신 분
: '난 왜이렇게 안늘지? 왜 선생님은 다음 단계를 안가르쳐주지?'
'남는 시간, 기타나 배워볼까?'
'기타를 정말 잘치고 싶다.'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해도 쉽지 않은데, '재미삼아 기타나 배워볼까?'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시면, 길어야 6개월입니다.
음악을 배우는 데 있어서, 선천적인 요소 (타고난 음악 센스, 박자감, 음감 등)로 출발선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.
하지만, 마지막 결승점을 통과하는 것은,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사람입니다.
저는, 모든 수강생분들께서 그 결승점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.
악기로 나를 자유롭게 표현하고, 평생 음악의 기쁨을 느끼며,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 저의 레슨 목표입니다.
악기를 중도 포기하고, 결국 배운 것도 다 잊어버리게 되는 분들의 성격
뜨끔하네요 ㅎㅎ
음악에 대한 철학 멋져요
악기로 나를 표현하고
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삶이란
완주하는길~~
👍👍👍